헝다 불안 지속…코스피 약보합 마감(종합)

코스피가 24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포인트(0.07%) 내린 3,125.24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5포인트(0.42%) 오른 3,140.73에서 출발해 강세를 보이다가 보합권으로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천4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555억원, 767억원을 순매수했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헝다가 상장한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소폭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 반등에 코스피는 장 초반 3,146.86까지 올랐으나,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외국인이 선물에서 순매도로 전환하자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1.0원 오른 1,176.5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며 "원/달러 환율도 1,170원 중반대에서 등락하는 등 수급에 직결되는 요인들이 해결되지 않아 증시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최근 온라인 플랫폼 규제 우려에 약세를 보인 카카오(3.91%), 카카오뱅크(3.92%), 네이버(1.38%) 등이 반등했다.

또 노바백스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위탁생산을 맡은 SK바이오사이언스(5.98%)가 큰 폭으로 올랐다.

장중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종전선언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담화가 나오면서 경협주인 신원(29.93%), 일신석재(18.94%), 인디에프(14.78%) 등이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34%), 은행(3.24%), 금융(0.90%), 비금속광물(0.8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전기가스(-1.56%), 건설(-1.22%), 기계(-1.14%), 의료정밀(-1.10%)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7포인트(0.07%) 오른 1,037.0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17포인트(0.40%) 오른 1,040.43으로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을 축소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13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121억원, 7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엘앤에프가 테슬라 수주 기대에 19.67% 급등하며 코스닥 3위로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2조4천260억원, 11조4천583억원 수준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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