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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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0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학제품 등이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오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0.72(2015년 100 기준)로 전월대비 0.4% 올랐다. 이는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지수 기준 최고치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3% 오르면서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가 10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2009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19개월 연속 상승한 후 가장 긴 상승세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최진만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이번달 경우엔 공산품 중심으로 많이 상승했다"며 "공산품 중에선 국제유가 하락으로 내린 품목도 있지만 화학제품이나 제1차 금속제품은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오르면서 전월대비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산품은 전월 대비 0.4% 올랐다. 이는 1년3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도 전월대비 1.1% 올랐다. 가스 증기 및 온수(4.0%)가 상승한 영항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