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관방, 기자회견서 밝혀…아소 "가능한 상태인가" 의문 제기
일본, 중국 CPTPP 가입 신청에 "확실한 평가 필요" 신중 반응

일본 정부는 중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에 대해 자격을 충족하는지 확실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CPTPP에는 "시장 접근 측면에서도, 전자상거래, 지적재산, 정부 조달, 국영 기업 등 규칙 측면에서도 높은 수준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가토 장관은 "이번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중국이 이런 높은 수준을 충족할 준비가 됐는지 여부를 우선 확실히 판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전날 밤 성명에서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장(장관)이 데미언 오코너 뉴질랜드 무역장관에게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한 기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미국이 탈퇴한 뒤 일본, 호주, 캐나다, 칠레, 뉴질랜드 등 나머지 11개국이 2018년 출범시켰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중국의 CPTPP 가입 신청에 대해 "지금의 중국이 신규 가입할 수 있는 상태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취재보조: 무라타 사키코 통신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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