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농가, 농산물 예측시스템 활용
최문순 "데이터기반 첨단농업 기대"
최문순 강원지사(왼쪽)와 박영민 록야 대표가 16일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최문순 강원지사(왼쪽)와 박영민 록야 대표가 16일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농산물 시세 예측 시스템을 도입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농정을 선도적으로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바일을 통해 농산물 예상 가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내 1만 농가를 대상으로 한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강원도와 농식품 스타트업 록야는 16일 강원도청에서 미래 농업 선도를 위한 ‘강원특화 스마트농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50억원을 투자해 공유농장형 그린바이오 스마트밸리를 조성하고, 농산물 시세 예측에 록야 자회사인 팜에어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개발한 농산물 예측지수를 활용한다는 게 핵심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데이터 기반 첨단 농업으로 기존 전통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협력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농산물 예측 시스템을 농정에 활용하기로 한 곳은 강원도가 처음이다. 농산물 수급 예측은 가격 안정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그동안 지자체와 농가는 주요 도매시장의 시세와 감(感)에 의존해 생산량을 조절했다.

팜에어·한경의 농산물가격지수(KAPI)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22개 농산물의 축적 가격 정보와 기상청의 지역별 날씨, 환율, 수출입 데이터 등에 기초해 만든 국내 유일한 가격 예측 시스템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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