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드론으로 사업장 안전진단
'드론 서베이'로 신속 정확한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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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는 고객 사업장의 정밀한 안전진단 컨설팅을 위해 드론 서베이를 지난 7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주요 보험사는 사고 방지와 보험료율 산정 등 목적을 위해 부수업무로 안전 컨설팅을 시행해 오고 있다.
DB손보가 사용한 드론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3차원(3D) 측량용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이 카메라를 활용하면 정량적인 위험진단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 드론은 설정된 경로를 따라 가며 안전진단을 수행하고 원점으로 돌아온다. 사람 손이 필요 없어 보다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고, 조종 미숙으로 인한 충돌, 추락 등의 위험도 없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이점 덕에 기존 서베이 방식으로 불가능하거나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던 넓은 지역, 높은 구조물 등도 손쉽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대형사업장, 건설현장, 사고현장, 자연재해 등에 드론을 활용한다는 게 DB손보의 계획이다. DB손보 관계자는 “드론 서베이로 보다 짧은 시간에 더욱 정확한 안전진단이 가능해졌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대처하는 등 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장도 인적·물적·사회적 손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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