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구 섬유 메카였던 '북구 옥산로' 테마 거리로 조성

1970∼80년대 대구 섬유산업 중심지 역할을 한 북구 옥산로 일원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테마거리로 거듭난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삼성창조캠퍼스, 복합스포츠타운 등이 있는 옥산로 주변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내년 6월 완료된다.

이 사업은 간선도로인 옥산로∼호암로 구간과, 뒷골목에 해당하는 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대구은행파크 고성북로10길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과거 대구 섬유 메카였던 '북구 옥산로' 테마 거리로 조성

고성북로10길에는 축구 홍보시설과 갤러리, 데크 스탠드 등이 조성된다.

어지러운 전선은 땅 밑에 묻는다.

정비가 완료되면 서울 가로수길이나 경리단길 같은 명소가 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했다.

옥산로∼호암로 구간은 지난해 12월 1차 사업이 끝났다.

차로를 줄이는 대신 가로수가 있는 걷기 좋은 길로 만들었다.

옥산로 일원은 과거 제일모직, 대한방직으로 대표되는 지역 섬유산업의 중심지였으나 1990년대 들어 섬유산업이 쇠락하고 수성구, 달서구 등 신흥 주거지가 개발되면서 오랜 기간 낙후 지역으로 인식됐다.

옛 제일모직 터에는 오페라하우스와 삼성창조캠퍼스가, 옛 대한방직 땅에는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대형할인점이 들어섰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옥산로 테마거리가 과거와 현재, 스포츠와 문화, 볼거리와 먹거리가 공존하는 신흥 상권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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