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를 주최하는 한화는 15일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개최 당시 풍경. 사진=연합뉴스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주최하는 한화는 15일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개최 당시 풍경. 사진=연합뉴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여의도 상공을 수놓는 불꽃쇼를 볼 수 없게 됐다. 한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주최하는 한화는 15일 올해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열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한화 측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최근까지 검토했으나 지난 3일 발표된 정부의 특별방역 대책 내용을 토대로 방역당국, 서울시 등과 협의한 끝에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00년 시작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외부 영향으로 취소된 것은 올해가 다섯 번째다.

한화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