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태양광 셀 관련 독점 기술력을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최근 독일 태양광 모듈 제조사와 태양광 셀 특허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큐셀, 독일 태양광 제조사에 셀 특허 기술 수출
이 계약으로 독일 제조사는 한화큐셀의 특허 기술 사용과 함께 해당 기술이 적용된 태양광 모듈의 생산·판매 권한을 갖는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으로 태양광 셀 기술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굳히면서 해외 제조사로부터 자사의 특허 유효성과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에 반사층을 형성해 태양광 셀을 투과하는 빛을 다시 셀 내부로 반사시켜 발전 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 Passivated Emitter Rear Cell)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 기술을 포함하는 퀀텀 듀오 지(Q.ANTUM DUO Z) 기술로 고효율, 고품질 태양광 모듈을 양산하고 있다.

한화는 현재 해당 태양광 셀 특허 기술 보호를 위해 경쟁사들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한화큐셀이 경쟁사 3곳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내렸고, 현재 항소심 중이다.

한화큐셀은 올해 3월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동일 특허에 대한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한화큐셀 최고기술책임자(CTO) 정지원 부사장은 "이번 특허 기술 라이선스 계약은 한화큐셀이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이뤄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태양광 산업 발전과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기여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그린에너지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