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매장에 버려진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해 만든 가방 등을 14일부터 전국 매장에 선보인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와 협업해 제작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매장에 수거함을 설치해 플라스틱 컵과 투명 페트병 등을 모았다. 폐플라스틱이 재활용되는 과정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폐플라스틱으로 생산한 제품은 가방과 쿠션, 미니 파우치, 컵홀더 등 4종이다. 쿠션에 들어가는 충전재 역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솜을 사용했다. 스타벅스는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키핑 슬리브’를 가을 시즌 메뉴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또는 ‘그린 글레이즈드 크림 프라푸치노’와 함께 1만6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 출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