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빅데이터 2단계 서비스' 개시…AI 매칭·챗봇 등 도입
한국무역협회는 기업별 맞춤형 무역 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매칭(연결) 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무역빅데이터 2단계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무역빅데이터 2단계 서비스에는 ▲ 선제적 서비스 제공 ▲ AI 기반 바이어-셀러 매칭 ▲ 챗봇(Chat-Bot) 등이 새롭게 도입됐다.

선제적 서비스는 업체가 요청하기 전에 먼저 업체 특성에 맞는 정보를 이메일로 보내주는 것이다.

기존에는 업체의 수출 품목·국가·실적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유망시장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업체가 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직접 탐색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AI 기반 바이어-셀러 매칭 시스템은 해외 바이어가 기업 간(B2B) 온라인 거래알선 플랫폼인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com)에 거래 요청을 남기면, AI가 이를 분석해 요청에 가장 적합한 수출기업과 상품을 자동으로 추출해주는 서비스다.

이전에 사람이 하던 작업을 AI가 하면서 매칭의 품질이 높아지고 소요되는 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챗봇 서비스는 기업들의 민원을 24시간 처리한다.

APEC 기업인 여행카드(ABTC, APEC Business Travel Card) 발급, 수출입 실적 증명 등 빈번하게 발생하는 민원업무에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역빅데이터 서비스가 기업들의 눈높이에 맞는 국내 최고의 무역 정보 제공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