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석 우리은행장이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메타버스 플랫폼에 있는 신입행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우리은행)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메타버스 플랫폼에 있는 신입행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은행은 2021년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디지털·IT부문 채용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장소인 우리은행 본점 강당과 동일한 공간을 구현했다. 권광석 은행장과 신입행원의 얼굴을 아바타로 만들어 현실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신입행원은 금융·디지털 트렌드로 구성된 필기전형과 데이터 분석능력, 논리적인 사고력을 종합평가하는 디지털인사이트 인터뷰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6개월간 영업점에 파견돼 실무능력을 익히고, KAIST 등 국내 주요 대학의 디지털금융 MBA과정을 이수한 후 유관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디지털·IT 부문 신입행원의 채용 취지를 살려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식을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을 은행의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해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