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사후 재산을 공익법인에 기부할 수 있는 ‘KB위대한유산 기부신탁’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사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가입자는 부동산·금전 등의 재산을 은행에 맡겨놓고 생전에는 본인이 사용하다가 사후에 남겨진 재산을 미리 지정한 공익법인에 기부할 수 있다. 특히 기부재산이 부동산이면 신탁 가입자가 그대로 거주하거나 임대료를 받을 수도 있다. 신탁 가입 이후에도 거주나 생활비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전문가 그룹이 기부·상속 종합 상담을 제공해 기부자의 재산 상황에 맞는 자산 설계 솔루션도 받을 수 있다. KB위대한유산은 국민은행이 지난 8월 출시한 통합 상속 설계 브랜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부신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