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1’을 연다.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생산 기술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다.

코엑스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머신비전협회, 첨단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디지털 뉴딜의 미래(The Future of Digital New Deal)’다. 스마트공장, 머신비전, 자동화 관련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1800개 부스를 열고 최신 제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상 참관객 수는 4만 명이다.

눈에 띄는 신기술은 디지털 트윈이다. 사물인터넷(IoT)이 설치된 설비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실과 동일한 가상의 제조 환경을 구성하고 이곳에서 가상 생산, 공정 변경 등을 테스트할 수 있다.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형 운반장치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특별 전시를 준비한 송병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스마트제조연구센터장은 “수시로 생산 제품을 바꾸면서도 불량률을 낮게 유지하고, 동시에 유해 물질 관리까지 이뤄져야 한다”며 “디지털 트윈과 로봇,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IoT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뿐 아니라 ‘산업 AI’,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5G+ 스마트솔루션’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전시기간 내내 열린다. 기업의 생산 전문가들을 위해 ‘산업 디지털 전환’, ‘4차 산업혁명과 로보틱스’ 등 다양한 콘퍼런스도 준비돼 있다.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들의 신제품 최초 공개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