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달러당 1,1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하락한 1,155.0원에 개장하고서 종일 보합권에 머물렀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 달러 강세에 제동을 걸었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 일자리가 23만5천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72만명 증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 때문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늦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해 달러 상승 동력을 약화했다.

반대로 신흥국 주식시장 투자심리는 회복하면서 원화를 상대적 강세로 유도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3.3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1.48원)보다 1.85원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