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88%인 2018만 가구에 총 11조원이 지급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절차가 6일 시작된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부터 주요 카드사 홈페이지·앱,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 등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한다.

신청인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충전은 6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하면 다음날 지급한다. 오프라인으로는 13일부터 체크카드와 연계된 은행에서 신청 가능하다.

첫날부터 모든 국민이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날부터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를 구분해 5부제로 신청을 받는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6일, 2·7은 7일, 3·8은 8일, 4·9는 9일, 5·0은 10일에 신청하면 된다. 11일부터는 요일제가 해제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귀하는 국민지원금 신청 대상자입니다. 신청하기를 클릭하세요’ 등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받는다면 스미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