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출발…증시 외인 매수세 주목
원/달러 환율이 1일 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달러당 1,156.5원이다.

0.5원 내린 채 출발한 환율은 조금씩이나마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장 초반 한때 1,155.5원까지 내렸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월 이후 최저치를 찍고,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둔화하는 등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해지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KB국민은행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와 PMI는 월가 예상치를 밑돌아 대체로 부진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이어질 경우 환율은 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피는 이 시각 0.24% 오르고 있고, 외국인은 약 60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현재 100엔당 1,050.74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5.82원)에서 5.08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