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만 가입됩니다"…디지털 전용상품 봇물
비대면 금융이 대세가 되면서 모바일 앱으로만 가입할 수 있는 디지털 전용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자체 모바일 뱅킹 앱 전용 달러예금 ‘우리 더(The)달러 외화적립예금’을, 농협생명은 그룹사인 농협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내맘대로NH건강보험(무)’을 선보였다. 발품 팔기가 필수였던 대출도 예외는 아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중신용자 대상 신용대출과 100% 비대면 전세대출을 출시했다. 자체 디지털 채널 대신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와 손잡은 상품도 눈에 띈다. 현대카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특화한 네이버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네이버 현대카드’를, DB손해보험은 카카오페이 전용 암보험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