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59% 늘어 2487억
신협중앙회가 은행 보험 등 다른 금융사들과 마찬가지로 올해 상반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및 ‘빚투(빚내서 투자)’ 등 현상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0% 가까이 늘어나는 호실적을 거뒀다.

신협중앙회는 30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923억원) 늘어난 24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3831억원)의 65%를 6개월 만에 거뒀다. 신협의 총자산은 117조2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5.6% 성장했다. 총여신과 총수신은 각각 85조원과 105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7.8%, 5.9%씩 늘었다.

대출 이익 증가가 신협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부동산과 주식, 암호화폐(코인) 등 투자를 위해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늘면서 신협의 여신 총량이 증가했다.

신협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신협의 대출 영업구역이 226개 시·군·구 단위에서 9개 광역 단위로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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