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중심 유통망 다변화 기대

강원 화천군이 도매시장 중심의 유통망과 비대면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창업교육센터를 만든다.

화천군 '비대면 대응' 농산물 창업교육센터 건립
24일 화천군에 따르면 상서면 신풍리 농업기술센터 옆 부지에 친환경 농산물 창업교육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지상 3층에 870㎡ 규모의 이 시설은 이르면 연내 준공돼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농산물 창업교육센터는 농업인이 재배 및 가공한 농산물을 유통하고, 판매할 수 있는 전문적인 마케팅 전략 교육을 다룬다.

또 함께 만드는 친환경 관리실은 가공제품의 원료로 사용될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의 표준화를 맡는 역할을 한다.

화천군의 사업 목적은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도매시장 위주의 유통구조를 다변화해 가격 급등락 위험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앞서 화천군은 농업인을 위해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미생물 배양센터를 준공해 무상으로 친환경 농업에 필요한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최근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농산물 판매 비중이 급감하고 비대면 방식의 농산물 가공식품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농산물의 제값을 받아 안정적인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