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업, 골프·레저사업, IT·반도체사업 등을 영위하는 KMH그룹(회장 최상주)이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4%늘어난 1314억원, 영업이익은 5.87%증가한 3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저사업 부문에선 골프 대중화에 따라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이달 중 골프장 유동화 완료를 앞둔 KMH그룹은 약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MH는 주요 사업인 골프·레저 유관 사업을 검토 중이며 확보된 자금도 유관 사업에 대한 투자나 관련 기업 인수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카이72 골프장 간의 토지 명도 소송과 협의의무 확인 소송에서 모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승소함에 따라 신규 사업자인 KMH도 골프장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강봉 KMH 경영부문 대표는 “향후 골프장 위탁운영을 포함한 레저사업의 확장과 더불어 신규 사업 발굴에 매진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