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해양경찰청에 헬기 흰수리(KUH-1CG) 두 대(4·5호기)를 497억원에 납품한다고 10일 발표했다.

2024년 7월까지 인도될 예정인 흰수리는 국산 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양 테러, 해양 범죄 단속, 수색 구조 등 해양경찰 임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개발 및 개조 과정을 거쳤다. 야간에도 수색 구조가 가능하고 신형 탐색레이더가 추가돼 동시에 1000개 표적을 탐지할 수 있다.

해양경찰청은 2016년 흰수리 2대, 2018년 1대를 구매해 제주, 양양, 부산항공대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 기관이 구매 계약한 국산 헬기는 해경 헬기 5대를 비롯해 경찰(10대), 소방(4대), 산림(1대) 헬기 등 총 20대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