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재무적 투자자 영입
전기버스 업체 에디슨모터스, 사모펀드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KCGI(강성부 펀드) 등이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해 3자 연합을 결성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9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쌍용차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와 키스톤PE가 구성한 기존 컨소시엄에 KCGI도 참여를 결정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 및 운영 주체가 되고 키스톤PE와 KCGI가 재무적 투자자(FI)가 될 것으로 보인다. 키스톤PE와 KCGI라는 자금줄을 확보한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떠올랐다는 게 자동차업계 시각이다. 쌍용차 인수에는 1조원 안팎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설립된 에디슨모터스는 CNG버스, 저상버스, 전기버스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전기버스 업체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전기버스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모터,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 자사 기술을 바탕으로 쌍용차를 글로벌 전기차 업체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의 한국 법인 카디널원모터스, 국내 대기업 SM(삼라마이더스)그룹 등도 여전히 가능성 있는 인수 후보로 분류된다. HAAH 창업주 듀크 헤일 회장은 “주요 투자자에게 5000만달러(약 575억원)의 텀시트(주요 거래 조건서)를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SM그룹은 자체 보유한 자금을 인수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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