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가 6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가 6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지난해 말 기준 50억원가량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올해 공직자 재산 공개(2020년 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인 고 내정자는 총 50억2536만9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7억3729억원 늘어난 수치다.

고 내정자는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182.95㎡·28억9500만원) 1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시지가 33억2000만원∼35억8000만원으로, 실거래가는 올해 2월 2층 매매 기준 45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배우자가 증여받은 서울 중구 을지로6가 굿모닝시티쇼핑몰 건물 상가 지분(3.5㎡·4313만8000원)까지 추가한 총 건물 재산은 29억3813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고 내정자는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임야 279㎡를 포함해 총 7건의 대지 및 임야 등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재산의 현재가액은 총 1억7454만5000원이다. 총 예금은 18억6705만6000원으로 신고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