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초에 1대씩 에어컨 팔던 이 회사, 남미까지 진출했다
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 파세코.

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제조업체 파세코(19,300 +0.26%)가 남미 시장에 진출한다.

파세코는 칠레에 창문형 에어컨을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 파세코는 다음달부터 창문형 에어컨 약 1000대를 칠레에 수출하고 물량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파세코가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이미 칠레에 수출되고 있는 국내 브랜드 에어컨 물량의 약 20%에 이른다. 또 파세코가 국가대표 공동상표 '브랜드 K'를 획득한 후 이뤄진 수출 계약이라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은 현지에서 최고 수준의 전기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 등급을 획득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자가 설치가 가능한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앞서 파세코는 지난 3월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 수출 계약을 수주했다.

파세코 관계자는 "창문형 에어컨의 가격은 기존 칠레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벽걸이 에어컨 대비 3배, 중국산 창문형 에어컨 대비 2배 가량 비싸다"며 "그럼에도 뛰어난 성능과 품질,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아 일반적인 초도 물량보다 많은 물량을 수주 받았다"고 말했다.

파세코는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달 사흘간(16~18일) 창문형 에어컨 총 1만2000대를 판매했다. 파세코 관계자는 "단순 계산하면 21초에 1대씩 판매한 셈으로 이 기간 매출만 91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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