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굵은 경제관료 출신 정은보 금감원장 내정자
5일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국제·국내 금융 정책에 두루 능통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 내정자는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보험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국장급)을 거치며 거시·미시 경제와 금융 업무를 섭렵했다.

2010년부터 3년간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맡았다.

당시 강력한 업무 추진력으로 서민금융지원 확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저축은행 건전성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후 기재부 차관보와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내며 굵직한 경제·금융 정책을 주도했다.

2019년부터는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를 맡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막대한 규모의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는 가운데서도 1년 6개월만에 방위비 협상을 마무리했다.

선이 굵고 리더십이 뛰어나며 대범하다는 평을 듣는다.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의 맏딸인 강신영(56) 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경북 청송(61) ▲ 행시 28회 ▲ 대일고·서울대 경영학과·서울대 경영학 석사·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경제학(석·박사) ▲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보험제도과장·금융정책과장 ▲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사무처장 ▲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 기재부 차관보 ▲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