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수제맥주 매출 '껑충'…CU, 말표 청포도에일 내놨다
CU, ‘말표청포도에일’ 선보여
상반기 수제맥주 매출 240% 뛰어
상반기 수제맥주 매출 240% 뛰어

CU는 말표산업과의 콜라보 맥주 2탄인 ‘말표 청포도에일'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말표 청포도에일은 탄산수에 알코올과 과일 향미를 첨가한 하드셀처 타입의 주류로 저도주 화이트에일이다. 여름에 어울리는 산뜻한 청포도의 매력을 강조해 상면발효방식으로 제조, 가벼운 바디감과 풍부한 향이 특징이라고 CU는 소개했다.
상품 패키지에는 말표 흑맥주와 같이 말표산업의 심볼 캐릭터 프셰발스키 야생마가 들어갔다. 앞서 CU가 지난해 말표산업과 손잡고 선보인 말표 흑맥주는 곰표 밀맥주와 함께 CU를 대표하는 수제맥주로 자리매김한 상품이다. 약 8개월 동안 400만캔 이상 판매된 바 있다.
CU 관계자는 "말표 흑맥주는 출시 초기 CU의 국산, 수입맥주를 통틀어 판매량 기준 4위에 오르면서 수제맥주 중 처음으로 인기순위 톱 5에 들어가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도 올해(7월27일 기준) 수제맥주 매출은 207.7% 급증했다.
다른 편의점들도 수제맥주 신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캬 소리나는 맥주(캬 맥주)’를 선보였다. 신세계그룹 편의점 24도 야구 마케팅과 수제맥주를 결합한 세 번째 수제맥주 '최신맥주 골든에일'을 내놓으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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