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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연구원이 2차전지 소재연구소에서 소재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 연구원이 2차전지 소재연구소에서 소재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쓰이는 친환경 소재기술 개발과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ESG 경영의 기반이 되는 지배구조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사외이사를 2명에서 3명으로 늘려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지난 6월에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도 처음으로 공시했다. 올 연말까지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감사위원회를 도입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친환경 기술 개발을 비롯해 생산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소재기술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고성능화를 위해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위한 하이니켈 양극재를 개발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는 인조흑연 음극재, 충전 속도와 안정성을 개선한 저팽창 음극재 등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성과도 거뒀다. 에너지 저장 용량을 크게 높인 실리콘계 음극재와 전고체 배터리 소재 등도 개발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성과도 눈에 띈다. 포스코케미칼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음극재를 생산하는 세종공장에 연간 발전량 12만3000킬로와트시(㎾h)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차량의 전기차 전환과 사내 충전 인프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와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에서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원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구축도 추진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지금까지 폐기물로 처리하던 음극재 공장의 흑연 분진, 세립 석회석 등의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순환자원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해 철강 설비 소재인 내화물 8208t을 재활용했다. 올해는 1만3000t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경영 체계도 더욱 강화했다. 안전경영을 총괄하는 안전방재센터를 중심으로 사업부별로 독립적인 안전전담 조직을 설치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장 내 약 1200개소를 안전 점검 장소로 지정했고, ‘정지 5초’로 불리는 작업 시작 전 점검 활동도 도입했다. 지난해 45명의 직원이 산업안전기사 자격을 취득하면서 안전 전문성도 높였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사회적 성과와 경제적 성과를 균형 있게 창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사업인 2차전지 소재에 대한 기술 개발과 이를 바탕으로 더욱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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