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은 녹색 금융 프로그램인 ‘페퍼 그린 파이낸싱’을 통한 신규 대출 규모가 지난달 8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페퍼 그린 파이낸싱은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고 저탄소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가령 개인사업자가 녹색인증을 받은 건축물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면 최대 연 1%포인트의 금리를 할인해 준다. 또 지난 4월부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담보로 대출 신청 시 최대 연 2%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주고 있다.

지난달 기준 ‘녹색건축물 우대 프로그램’을 통한 신규 대출 취급액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친환경차 우대 프로그램’을 통한 대출액은 150억원을 돌파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담보대출뿐 아니라 기업금융에서도 녹색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녹색금융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