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앙 "핑크퐁 필터 샤워기로 해외 진출"
욕실 제품 전문 업체 세비앙이 자사 신제품 ‘핑크퐁 필터 샤워기’(사진)를 내세워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세비앙이 해외 진출을 위해 중점을 둔 것은 신제품 개발이다. 디자인 기술연구소를 두고 사용자와 환경을 배려하는 디자인을 통해 시장 확장에 힘쓰는 중이다. 이같은 노력 결과가 핑크퐁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의 샤워기다. 핑크퐁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약 8000만에 이르는 등 전세계 인기를 구가하는 유·아동 콘텐츠 및 플랫폼 브랜드다.

‘핑크퐁 필터 샤워기’는 친환경 실리콘 소재를 사용하여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게 제작됐다. 비타민 필터가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 손상을 막아주어 민감한 피부의 아이들이 쓰기에 좋다.

세비앙은 제품 개발을 위해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 개발’(CAST·캐스트)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지적재산권(IP) 사용료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캐스트는 한류 콘텐츠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해당 제품을 기반으로 올해 ‘경기도 중소기업 해외 유통망 진출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향후 중국 및 베트남에 약 50개의 점포에 입점할 예정이다.

류인식 세비앙 대표는 “핑크퐁 캐릭터를 활용한 욕실 용품을 확대 개발하고, 중국 현지 라이브 커머스와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한 수출 실적 증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