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8일(17: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L건설(옛 대림건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 최대 1000억원을 조달한다. 그룹 구조 개편 이후 처음 시장성 자금조달이다. 국내외 엔지니어링·고급건축을 담당하는 그룹 주력 종합건설사 DL이앤씨와는 별개 계열사다. DL건설은 국내 'e편한세상' 아파트 건설이 주력이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건설은 오는 9월 초 회사채를 발행해 운영자금과 채무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로 하고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다음달 말께 실시할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DL건설은 과거 대림산업 계열사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지난해 잠시 대림건설이란 이름을 사용했으나 최근 DL건설로 사명을 바꿨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간 주택 사업을 하며 최근 연간 1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DL건설은 1조7346억원에, 시공능력 평가순위 17위(조정 후 16위)에 오를 정도로 적지 않은 규모다.삼호와 고려개발은 한 때 과도한 PF보증으로 그룹 위기설이 나오는 데 한 몫 했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 주택경기 활황을 발판으로 부활했다. DL건설은 부채비율이 80%대에 불과하고 1분기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액이 270억원 밖에 없다. 악화된 재무 때문에 과거 한 동안 채권시장에 나올 엄두를 내지 못해 지난 10년간 회사채 발행이 거의 없었다. 지난 4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작년말 재무제표 기준) DL건설 회사채 신용등급을 '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용평가사들은 DL건설의 최근 이자비용 대비 영업이익 등 일부 지표는 AAA 등급에 준할 정도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주택사업이 꾸준한 이익을 내는 가운데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을 중심으로 토목부문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는 오는 8월 3일 경북테크노파크 영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경북 영천시 천문로 181 천연소재융합연구센터 내)에서 ‘별별아지트’ 를 오픈한다. 이날 행사에는 경산시 1인 크리에이터 1기로 시작해 크리에이터 창업을 한 영천기업 take a의 김찬서 대표, 영천기업협동조합 두레반 임원인 만복기획 정유영 대표가 ‘영천 창업기업 콜라보 프로젝트 소개’, take a의 김찬서 대표가 크리에이터로서의 애로사항 등을 대화하는 ‘선배크리에이터와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 참석 할 34명(온·오프라인 참석)의 선발 교육생들은 오픈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인 미디어 교육을 수강한다. 국내외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 기업들과 브랜디드 콘텐츠 콜라보를 통한 홍보영상 촬영 등 체계적인 교육과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제공되는 미션에 따라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문가의 평가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영천 1인 미디어 스튜디오 운영 및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은 시도비 8억 원을 투입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지역의 크리에이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미디어 콘텐츠 전문교육과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2020년 개관한 영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서는 매주 토요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크리에이터 체험강좌를 교육할 계획에 있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관심 있는 경북과 영천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주관기관인 경북테크노파는 앞으로 3년간 크리에이터 양성사업을 통해 총 9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영천 1인 미디어 스튜디오 운영 및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참가하는 지역 크리에이터들이 경북과 영천을 대표해 유명 콘텐츠 창작자로 성장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이 기사는 07월29일(15: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쿠팡과 아마존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편입해 1년 만에 상장을 재추진한다. 인기 대체투자 자산인 물류센터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지 주목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국내외 물류센터를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자산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변경 인가 신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기존 자산인 프랑스 사무용빌딩 ‘크리스털파크’(사진)의 수익증권에 프랑스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 2곳과 인천 쿠팡 물류센터 지분증권을 새로운 자산으로 추가할 예정이다.아마존이 12년, 쿠팡이 5년간 임차계약을 맺은 물류센터임을 고려하면 리츠의 수익구조가 더욱 안정화될 전망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해당 자산들에서 얻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 연 6%대 배당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국토부 인가가 나는대로 해당 리츠의 상장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 4분기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공개(IPO) 후에도 주요 핵심지역 우량자산을 추가로 편입해 리츠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7월 일반청약을 앞두고 해당 리츠의 상장계획을 철회했다. 리츠 투자심리 침체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서다. 당시엔 크리스털파크 수익증권만으로 IPO에 재도전하려고 했지만, 성장주 쏠림현상에 리츠 소외시기가 길어지자 신규 자산 편입을 결정하게 됐다.새 자산 편입으로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공모금액은 1300억~1400억원 수준으로 커진다. IPO를 통한 모집금액은 현재 검토 중인 상장 전 투자유치 규모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 리츠가 1년 전 상장을 준비할 때 공모금액은 1100억원이었다.최근 리츠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을 고려하면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이번엔 IPO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올 들어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증시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리츠를 비롯해 배당주에 다시 자금이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주요 리츠주가 반등에 성공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