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공모가 3만5천원 확정…내달 2∼3일 청약
채용 플랫폼 업체 원티드랩은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3만5천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수요예측에는 기관 1천597곳이 참여해 경쟁률 1천504대 1을 기록했다.

공모 주식은 총 73만주로, 공모금액은 256억원이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내달 2∼3일 일반 청약을 받고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5년 출범한 원티드랩은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용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220만개 이상의 실시간 매칭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채용 서비스 플랫폼 '원티드'뿐만 아니라 커리어 교육을 제공하는 '원티드플러스',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원티드 긱스', 기업의 채용·연봉 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7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상장 이후에도 사용자의 커리어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기업의 다각적인 인적자원(HR)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