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업 모두 심리적으로 다소 위축된 모습"
홍남기 "4차 확산, 하반기 경제운용에 큰 위험요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코로나19 4차 확산이 "하반기 경제운용에 큰 리스크 요인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7월 초부터 시작된 4차 확산은 하반기, 특히 3분기 경제에 파급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이날 발표된 6월 산업활동동향과 관련해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예상한 성장경로를 이어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 지수가 전월보다 1.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홍 부총리는 "심리 지표를 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3.2로 7.1포인트 하락했고 7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7로 1포인트 하락했는데 수출·내수 기업 모두 코로나 확산의 경기 영향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CSI와 BSI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ESI)도 103.9로 5.4포인트 하락했는데 4차 확산의 파급 영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7월 수출, 전체 카드 매출액 등 실물지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소비자·기업 모두 심리적으로 다소 위축된 모습에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4차 확산을 조기 통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철저한 방역 노력 하에 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고 피해 신속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3분기 전방위적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세 지속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