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사 아이스쿨링 매출 3배 껑충
한 개 20만원 템퍼 베개도 인기
세사리빙 아이스터치

세사리빙 아이스터치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냉감용 침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일부 제품은 완판 행진을 보이는 등 침구업계가 ‘열대야 특수’를 누리고 있다.

28일 웰크론에 따르면 침구 브랜드 세사와 세사리빙이 선보인 ‘세사 아이스쿨링’과 ‘세사리빙 아이스터치’ 최근 3개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세사 아이스쿨링과 세사리빙 아이스터치는 무더위를 겨냥해 슈퍼 냉감 소재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적용한 침구다.

웰크론 관계자는 “아이스 침구는 높은 열전도율을 지닌 소재를 사용해 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한다”며 “열화상 카메라로 열전도율을 측정한 결과 원단이 피부에 닿은 직후 피부 표면 온도가 7~8도가량 내려갔고 원단에서 손을 뗀 3분 뒤에는 원단 표면 온도가 5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열대야 등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올해 내놓은 제품이 완전 판매되는 한편 대부분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 20일 밤부터 8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 11일, 제주 10일 등 열대야는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제주에선 7월 중 3분의 2 이상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브자리 모던라인

이브자리 모던라인

이브자리 제품 중에선 여름용 차렵 3종 모던라인·프리티가든·오트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이들 제품은 모두 이브자리의 ‘아토쿨’ 기술을 도입해 냉감 기능을 강화한 침구다. 모던라인과 프리티가든은 100% 모달 섬유 원단을 사용했다. 너도밤나무 펄프로 만든 모달은 통기성, 수분 조절력, 청량감이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트는 100% 인견 소재로 제작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열을 흡수하는 특성의 자일리톨과 녹차 추출물을 원단 표면에 가공 처리하는 아토쿨 기술이 침구에 닿는 피부 온도를 낮추고 차가운 감촉은 높여준다”며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템퍼도 ‘열대야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달 3일 선보인 열대야 전용 스마트쿨 베개는 개당 가격이 20만원을 넘지만 한 달도 안 돼 1000개 넘게 팔렸다. 스마트쿨 베개는 잠잘 때 발생하는 과도한 열기를 흡수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잠자는 자세에 따라 오리지널, 밀레니엄, 컴포트 등 3종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템퍼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이 팔리고 있어 일부 제품은 재고가 부족하다”며 “무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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