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이 항공사 평가 사이트인 에어라인레이팅스닷컴(AirlineRatings.com)이 선정한 세계 최상위 항공사 20위권 명단의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에어라인레이팅스닷컴이 안전성, 기내 서비스, 노선 등을 종합 평가해 최근 선정한 '2021년 최상위 항공사 20위권 명단'에는 2020년 명단에 9위였던 카타르항공이 1위로 뛰어올랐다.

이 사이트는 카타르항공에 대한 평가가 높아진 이유로 서비스 개선 등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에 꾸준히 운항을 한 점을 꼽았다.

2020년 1위였던 에어뉴질랜드는 2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이어 싱가포르항공, 콴타스, 에미레이트항공, 캐세이퍼시픽, 버진애틀랜틱, 유나이티드항공, 에바항공, 브리티시항공 등이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그러나 한국 항공사는 20위권안에 한 곳도 없었다.

2020년 명단에서는 대한항공이 1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에어라인레이팅스닷컴은 평가 항목 중 수익성은 빼고 코로나19 대응 부문을 처음 넣는 등 일부 평가기준을 이번에 바꿨다고 설명했다.

CNBC는 이 사이트가 역시 정례적으로 선정해온 '안전한 항공사 명단'의 평가 기준에도 코로나19 대응 부문을 넣어 내년 1월 발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카타르항공 세계 최고 항공사로 평가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