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여전히 물류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항공유를 제때 확보하지 못해 비상 운영에 들어갔고, 완구회사인 해즈브로는 물류비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예정이다.

아메리칸항공은 중소 공항의 연료 공급 지연으로 특정 항공편에 경유지를 추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조종사들에게 항공유를 절약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미 CNBC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메리칸항공은 당초 서부 도시에서만 발생하던 항공유 부족이 미 전역으로 확대되고 공급 지연이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연료가 부족한 공항에 가는 비행편은 연료 탱커링(Fuel Tankering)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료 탱커링은 목적지 공항에서 항공유를 공급받기 어렵거나 현지 연료 가격이 비쌀 때 회항할 연료까지 가득 싣는 것을 뜻한다.

델타항공 등 다른 일부 항공사도 트럭 운송 지연 등으로 부분적인 항공유 공급 차질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 완구회사인 해즈브로는 3분기 중에 제품 가격 인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월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이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데버라 토머스는 올해 해상 운송 비용이 작년의 4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해즈브로는 운송비와 원가 상승을 상쇄하고자 지난 4월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물류 차질에 아메리칸항공 항공유 부족…해즈브로 가격인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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