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분기 대비 0.7% 늘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습. /사진=한경DB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습. /사진=한경DB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주요 전망기관들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회복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7%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2.2%), 4분기(1.1%), 올해 1분기(1.7%)에 이어 4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5.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하면서 2010년 4분기(6.3%)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우리 경제는 1분기에 경제 규모 10위권 내 8개 선진국 중 유일하게 위기 직전 수준을 회복한 데 이어 2분기까지도 회복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예상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그는 민간소비가 2009년 2분기(3.6%) 이후 12년 만에 최대폭인 3.5% 증가하자 "수출·투자가 작년 하반기 이후 빠르고 강한 반등을 통해 성장 회복을 견인해 온 데 따른 숨 고르기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성장세를 견인해 줬다는 데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 분기 연속 성장 기여를 이어가면서 성장회복의 버팀목 역할을 지속했다"며 "1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조기 집행에 따른 재정 여력 제약에도 불구 관계부처·지자체·교육청 등이 적극적 집행 노력을 통해 제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고도 했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확산과 관련해 "아직은 견고한 수출 증가세가 경기 회복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고 일일 속보 지표상으로 이동성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체 카드 매출액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강화된 거리두기에 따른 영향이 당분간 예상되는 만큼 하루하루 긴장감을 갖고 관련 동향 및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7월 초부터 이어지는 코로나 4차 확산과 그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가 또다시 우리 경제의 리스크로 떠올랐다"면서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4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 노력을 집중하면서 피해구제와 함께 상반기까지의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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