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축산물 유통 허브…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 착공
경북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현대식 도축시설인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오는 27일 착공한다.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에 들어서는 이 유통센터는 안동봉화축협이 2015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사업비 564억원을 들여 4만9천34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연면적 1만9천732㎡)을 짓는다.

하루 소 200마리, 돼지 2천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시설과 함께 경매장·육가공장·계류장·소독 및 세척시설·오폐수처리 시설을 갖춘 최신식 센터로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경북북부지역에는 도축·가공·생산·유통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축산 농가들이 경남, 충북 등 다른 지역 도축장을 이용하고 있다.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완공되면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소비자 가격안정, 축산농가 비용 절감은 물론 지역 축산물의 전국 유통망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은 지역 축산인들의 염원이었다"며 "경북북부지역 축산물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