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목표가 줄하향…"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적 불확실성 부각"
[특징주] LG생활건강, 하반기 실적부진 우려에 급락(종합)

LG생활건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23일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날보다 6.15% 떨어진 152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전날 LG생활건강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천35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7%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2조214억원(+13.4%), 2천264억원(+10.6%)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이날 증권사 9곳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췄다.

목표주가를 낮춘 곳은 하나금융투자(200만원→175만원), 삼성증권(231만원→225만원), 메리츠증권(210만원→200만원), 현대차증권(205만원→195만원), 유안타증권(210만원→200만원), IBK투자증권(210만원→196만원), 교보증권(220만원→205만원), KTB투자증권(210만원→200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210만원→200만원)이다.

이중 하나금융투자는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과 원가율 상승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의 경우 중국 지역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물류가 지체되고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이 3천37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매출액은 3%, 영업이익은 5% 각각 밑돌았다며 코로나19 장기화를 반영해 국내외 화장품 매출 기대감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2분기 중국 화장품 매출액 증가율이 10%에 그쳐 시장 성장률 18.3%에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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