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일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2포인트(0.14%) 오른 3,254.7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23포인트(0.10%) 오른 3,253.44에서 출발해 소폭 등락하다가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61억원, 33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5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20%), 나스닥 지수(0.36%)가 일제히 상승했다.

주간 실업지표와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이른바 '피크 아웃'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하락해 장중 연 1.23%까지 내렸다.

다만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 기조 재확인과 양호한 기업 실적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경기와 실적 '피크 아웃' 논란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에도 다음 주 실적을 발표하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전날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1.82%)와 포스코(1.30%)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카카오(1.69%), 삼성바이오로직스(0.68%), 삼성SDI(0.27%), LG전자(0.91%) 등이 오르고 삼성전자(-0.38%), SK하이닉스(-1.26%), 현대차(-1.0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82%), 의료정밀(1.55%), 섬유·의복(1.48%), 철강·금속(1.2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은행(-0.93%), 보험(-0.71%), 통신(-0.52%), 운수창고(-0.4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0포인트(0.49%) 높은 1,055.3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6포인트(0.26%) 오른 1,053.01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3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7억원, 190억원을 순매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