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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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태국에 대한 소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한 155만달러(약 17억8000만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연평균 30%씩 꾸준히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현지 유통망 개척과 과일 리큐어(혼합주) 품목 확대를 통한 가정 시장 공략 ‘진로데이’ 등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소비자 체험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고 하이트진로는 분석했다.
사진=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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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2016년부터 태국 대형마트인 '빅씨', '마크로' 일부 점포에 '참이슬'과 과일 리큐어를 판매하고 있다. 마트 전용 기획상품을 개발하고 '딸기에이슬' 등 품목 확대로 가정 공략에 나섰다.

올해는 태국 최대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 5000여 개 점포에 입점했다. 또한 현지 주요 식당에서 소주 시음회 행사인 '진로데이'를 열기도 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 총괄상무는 “태국 내에서 소주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주세계화 전략을 통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