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이동 통해 산업시설·관광지 체험…기관·업계도 개발 참여
울산시, 수도권 청소년 대상 '교육형 관광상품' 개발 추진
울산시는 관광 관련 기관·업계와의 유기적인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험형 여행상품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등 지역 관광산업 특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항공 기반 시설과 관광 콘텐츠의 융복합을 통한 내륙관광 활성화, 산업 기반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한 우수한 산업시설 홍보, 지역 관광업계의 관광 수용태세(지역의 문화를 받아들여서 이해하거나 자기 것으로 삼는 태도나 자세) 개선 등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개발 상품은 수도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항공 이동 기반 교육형 관광상품이다.

시는 다양한 산업자원과 주요 관광지를 활용, 역사와 산업이 공존하는 울산을 체험하는 형식의 상품을 구상했다.

상품 개발에는 국립항공박물관, 한국공항공사, 울산 전담 여행사 연합, 울산지역 관광호텔 등이 참여했다.

시는 개발된 상품의 현실성 검증을 위해 16일과 17일 여행사 연합 관계자 등이 참여한 현장답사를 진행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는 관광지의 매력과 인프라를 세심히 검토하도록 관계 부서·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울산 강점인 산업연구 분야를 부각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기로 했다.

시는 관계 기관·업계와 이달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산시교육청과 연계해 반구대 암각화 등 역사문화자원을 결합한 테마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도시와 관광도시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울산의 매력과 우수성을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