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융합 '혁신'…MZ세대 마음 사로잡아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사진)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은행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온·오프라인 융합 '혁신'…MZ세대 마음 사로잡아
대한민국 금융에 새로운 가치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온 신한은행은 디지털 컴퍼니로의 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기획과 실행 등을 총괄하는 ‘DT추진단’과 은행장 직속의 ‘디지털 혁신단’ 등을 신설하고 디지털 기업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다양한 혁신 점포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에는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 은행 거래를 하는 고객들에게 대면 상담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의 창구 없는 ‘디지털 영업부’를 신설했다.

또 ‘은행 같지 않은 은행’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앞세우며 서소문, 남동중앙금융센터, 신한PWM목동센터 등 3곳에 ‘디지로그(DIGILOG) 브랜치’를 지난 12일 오픈했다. 디지로그란 디지털(DIGITAL)과 아날로그(ANALOG)의 합성어로, 디지로그 브랜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디지털 테스트 베드 점포다.

신한은행은 올해 하반기에는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인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을 출시한다. 배달 앱 수수료를 공공 앱 수준으로 낮춰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 서비스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대 고객을 위한 디지털 특화 플랫폼인 ‘헤이영(Hey Young)’은 모바일 쿠폰을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마켓’, 20대 맞춤형 금융 콘텐츠 ‘헤이영 포스팅’ 등을 담았다. 인공지능(AI) 상품몰인 ‘오늘의 추천상품’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파킹통장인 ‘헤이영 머니박스’와 20대 특화 ‘헤이영 체크카드’ 등의 상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MZ 세대를 위한 오픈 라운지 공간인 ‘쏠 라운지(SOL Lounge)’를 명동 신한 익스페이스(Expace)에 만들어 MZ 세대의 생생한 아이디어와 신규 금융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의견을 수렴하는 접점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넥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카트라이더 리그를 후원하는 등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올 초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앞으로 신한은행은 ‘고객과 미래를 신뢰로 이어주는 디지털 컴퍼니’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한은행은 ‘일류 신한’을 이루기 위해 고객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중심인 은행, 기본이 충실한 은행, 혁신을 선도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이라는 모토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지지를 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