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관광관리공단이 내년에 전문 경영조직인 단양관광공사로 전환된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출자(30억원) 동의안'이 전날 군의회에서 원안 의결됐다.

단양관광관리공단→단양관광공사로 바뀐다…내년 상반기 출범
조례안의 뼈대는 이사장 체제, 3개 부서의 관광관리공단을 사장·본부장 체제, 5개 팀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군은 위탁 대행사업 구조의 공단으로는 관광시장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보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갖춘 복합형 지방공사로 조직을 바꾸기 위해 타당성 용역, 조직 진단 등 절차를 밟아왔다.

군은 설립 등기, 사업 이관을 거쳐 조직을 재편성한 뒤 내년 상반기에 단양관광공사를 출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사로 전환해 체계적인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수익 사업도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지역관광 전담 기구인 관광공사가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 충북의 첫 관광 전문 공기업으로 출범한 단양관광관리공단은 도담삼봉, 온달관광지, 다리안관광지, 소선암자연휴양림 등 13개 관광 시설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