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hc치킨 제공
사진=bhc치킨 제공
"bhc는 올해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박현종 bhc그룹 회장(사진)은 20일 bhc 독자 경영 8주년을 맞아 "경쟁 속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고, 그동안 창고43과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인수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현종  bhc그룹 회장. 사진=bhc
박현종 bhc그룹 회장. 사진=bhc
치킨 프랜차이즈 2위 업체 bhc는 2013년 BBQ치킨에서 분리됐다. 독자 경영을 시작한 2013년 당시 업계 순위는 7~8위권이었으나 현재 2위로 수직상승했다. 매출도 826억원에서 지난해 4004억원으로 약 5배 급성장했다.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박 회장의 비전은 현재 참여 중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이하 아웃백) 인수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아웃백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둬 주목받았다. bhc그룹이 아웃백을 인수하면 비전으로 내세운 종합외식기업이란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bhc가 보유한 창고43 등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bhc그룹은 자사의 성공 DNA를 가정간편식(HMR) 신사업과 접목해 신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