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솔루션, 떡볶이·케이크용 이어…色·냄새 배지 않는 도시락 유리용기도 인기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포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재사용이 가능한 다회용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생활유리제조전문기업인 SGC솔루션(옛 삼광글라스 사업부문)은 국내 1위 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의 픽업 전용 및 도시락용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떡볶이·찜닭·케이크용 등 다양

SGC솔루션은 떡볶이나 족발 감자탕 찜닭 등 포장 주문 수요가 높은 음식에 맞춘 ‘떡볶이·족발용’ ‘찜·탕용’ 제품을 먼저 선보인 뒤 최근 수요가 높은 디저트 포장을 위한 ‘조각케이크용’ 제품도 출시했다.

‘픽업용기 떡볶이·족발용’ ‘찜·탕용’ 제품은 부피와 깊이가 다른 2L와 3.7L 용량으로 구성됐다. 넉넉한 용량과 크기로 내용물을 2~3인분 담을 수 있다. 조리 직후 뜨거운 상태로 담아내도 유해물질 발생 우려가 없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보다 위생적이다.

‘픽업용기 조각케이크용’은 2.5L 용량으로 조각케이크를 최대 2개까지 모양 흐트러짐 없이 담을 수 있으며 케이크를 안정적으로 넣고 빼기 쉽도록 손잡이형 케이크 트레이가 있어 포장해온 케이크 상태 그대로 꺼낼 수 있다. 트레이는 용기 내 거치가 가능해 케이크 보관뿐만 아니라 두부 채소 과일 등 물기 있는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고 분리형 디자인으로 다용도 활용이 가능하다.

글라스락 픽업용기는 SGC솔루션의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메이드 인 코리아’ 유리 용기로 규사 소다회 등 자연에서 온 소재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열은 물론 충격에도 강한 글라스락 고유의 내열강화유리 소재로 운반 시에 떨어뜨리거나 부딪혀도 쉽게 깨지지 않으며, 뜨거운 음식을 담아도 비스페놀A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 우려가 없다.

여름철 쓰기 좋은 ‘보냉백’이 추가로 포함된 ‘글라스락 픽업용기 7종 풀세트’도 있다. 족발 보쌈 찜탕 등 메인 메뉴를 위한 픽업용기 2L, 3.7L 용기 2종과 무말랭이 무침, 새우젓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까지 위생적으로 담아 보관하기 좋은 715mL 용기 및 165mL 미니 용기 5종으로 구성된 픽업용기 7종 풀세트로, 배달 세트 메뉴를 한 번에 담아 픽업해올 수 있다. 특히 함께 구성된 보냉백은 픽업용기 7종 제품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충분한 크기로, 생활방수가 가능한 내구성과 편리한 지퍼 여닫이로 픽업백은 물론 캠핑 나들이 등 야외 활동에도 유용하다.

SGC솔루션은 서울시,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서울환경운동연합,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위메프오, 먹깨비,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7개 기관과 공동으로 ‘내 그릇 사용 캠페인’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SGC솔루션 관계자는 “환경친화적이며 재활용이 가능하고 단단한 글라스락의 기술력이 사회에서 더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필(必)환경(환경에 필수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내열강화유리로 열·충격에도 안심

SGC솔루션은 스푼과 포크가 탑재된 내열강화유리 도시락 용기 ‘글라스락 런치박스’를 지난 6월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개인 위생과 건강한 집밥에 대한 관심으로 도시락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기존 도시락 용기로 인기 있던 ‘글라스락 칸칸이’를 개선해 새롭게 내놨다.
SGC솔루션, 떡볶이·케이크용 이어…色·냄새 배지 않는 도시락 유리용기도 인기
글라스락 런치박스는 용기 내부가 두 칸으로 나누어져 내용물이 섞이지 않아 깔끔하다. 하나의 용기에 두 가지 음식을 보관할 수 있어 반찬 보관은 물론 도시락 용기로도 활용가치가 높다. 뚜껑에 스푼과 포크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수저통을 구비할 필요가 없다. 캡에 달린 실리콘으로 한 번, 네 개의 날개로 두 번 밀폐하는 ‘사면결착’ 밀폐 방식이 적용돼 외출 때 뚜껑이 열려 쏟아질 우려가 없다.

여기에 SGC솔루션의 독자적이고 강력한 ‘템퍼맥스’ 내열강화유리 소재로 이뤄져 열은 물론 충격에도 강해 야외 외출 시 안심하고 들고 다닐 수 있다. 색과 냄새가 배지 않는 깨끗한 유리 소재로 음식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으며, 세척 시에도 용이하고 자연원료 유리용기로 만들어져 재활용도 가능하다. SGC솔루션 생활용품사업본부의 임광빈 본부장은 “개인 도시락을 찾는 트렌드를 고려해 출시했으며 일회용 용기 대신 더 위생적이고 건강한 도시락 용기로 유용하게 활용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