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알파, AI 센서가 오염 감지…청정 공기로 온 집안을 상쾌하게
LG전자는 청정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알파’를 지난 2월 출시했다. 공기청정기 한 대로 거실뿐 아니라 주방까지 청정하려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했다.

신제품의 최대 청정 면적은 기존 100㎡(30평)에서 114㎡(34평)로 넓어졌다. 이 제품은 2단 구조로 위쪽과 아래쪽에 각각 클린부스터가 있다. 상단 클린부스터는 좌우로 회전할 수 있는 각도가 기존 70도에서 140도로 확장됐다.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거리도 기존 7.5m에서 최대 9m로 늘어났다. 하단 클린부스터는 좌우회전각도가 140도이며 청정 거리도 최대 5m를 지원한다. 360도 고정된 방향으로 약한 바람을 내보내던 기존 제품보다 청정 능력이 더 강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 액세서리인 인공지능(AI) 센서도 선보였다. 인공지능 센서를 최대 3개까지 신제품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집안 공기 관리가 필요한 곳에 센서를 두고 함께 사용하면 공기청정기만 있을 때보다 약 5분 더 빠르게 오염된 공기를 감지한 뒤 해당 공간을 청정한다.

인공지능 모드를 선택하면 공기질에 맞춰 집중청정 분리청정 싱글청정 가운데 최적의 옵션으로 설정해준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가 시험한 결과 인공지능 모드가 오토 모드 대비 24% 더 빠르게, 43% 더 많은 먼지를 정화했다.

LG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알파는 필터수명센서를 탑재했다. 이 센서는 사용 시간을 계산하고 실제 필터에 쌓인 먼지양을 바탕으로 압력 차이를 측정해 필터 교체 시기를 알려준다. 사용 시간 기준으로 교체 시기를 알려주던 기존 방식보다 더 정확하다. 운전모드 변경, 필터 교체 시기 등을 음성으로도 알려준다.

제품에 탑재된 V트루토탈케어필터는 항바이러스·항균 효과는 물론 극초미세먼지와 5대 유해가스 등을 제거한다.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시험한 결과 이 필터가 쥐코로나바이러스를 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실험한 결과 이 필터는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대장균도 99.9% 없앴다. 이 필터는 0.01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크기 극초미세먼지를 제거한다.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청정성능 CA(Clean Air)인증,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KAF인증, 영국알레르기협회 BAF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아세트산, 아세트알데히드 등 5대 유해가스나 생활냄새도 없애준다.

360도로 무한대 흡입을 의미하는 인피니티 그릴 디자인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제품 위쪽의 클린부스터 중앙에는 4.3인치 크기 터치 LCD(액정표시장치) 화면을 갖춰 인공지능 센서가 있는 공간의 미세먼지 농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청정면적 기준 114㎡와 66㎡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