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고품질 원두 고집…커피믹스 '부동의 1위'
한국 국민이라면 대부분이 아는 노란색 커피믹스가 있다.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다. 맥심 모카골드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오랜 시간 사랑받는 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비결은 맛에 대한 노하우와 끊임 없는 연구개발이다.

맥심 모카골드가 커피믹스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가장 큰 비결은 고품질 원두에 대한 고집과 50여 년 커피 제조 노하우에 기반한 동서식품의 뛰어난 기술력에 있다. 동서식품은 반세기 동안 커피, 설탕, 크리머의 황금 비율을 찾았다. 여기에 콜롬비아, 온두라스, 페루 등 엄선한 고급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했다. 언제, 어디서나, 누가 타도 맛있는 맛이 나오는 이유다.

동서식품은 현재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연구개발과 품질 개선을 계속하고 있다. 소비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와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커피 브랜드 맥심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주기적으로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개선한다.

홈카페 트렌드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일상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휴식의 가치를 전하는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엔 아이스커피의 계절 여름을 맞아 ‘써머리믹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이니까 아이스커피, 여름엔 맥심 아이스’의 가사가 반복되는 친숙한 ‘맥심 아이스송’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이번 맥심 아이스송은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을 통해 얼굴을 알린 아티스트 이승윤과 이무진이 편곡해 맥심 아이스송 특유의 경쾌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바쁜 일상에서 기분 좋은 휴식을 돕는 맥심 커피믹스만의 특별한 매력을 신나고 흥겨운 리듬으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스텐 머그, 보냉백, 핸디 선풍기 등 여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담은 ‘써머 리믹스’ 스페셜 패키지도 선보였다.

동서식품은 매년 유명 캐릭터 및 작가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한정판 패키지도 내놓고 있다. 2018년 이후 선보인 한정판 패키지만 해도 8종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유명 영화 제작사인 유니버설스튜디오와 손잡고 ‘죠스’ ‘백투더퓨처’ ‘쥬라기공원’ 등 명작 영화를 활용한 한정판 ‘맥심X유니버설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맥심X유니버설 스페셜 패키지는 각 커피믹스 스틱과 패키지에 해당 영화의 일러스트를 담았다. 개봉한 지 수십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포스터와 명장면, 심볼 등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담요, 변온 머그, 팝콘통, 피규어 텀블러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페셜 굿즈 5종도 내놔 인기를 모았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