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해운 화물대란으로 물류난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돕기 위해 긴급 예산을 편성하고, 물류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1일 발표했다. KOTRA는 국제 운송부터 현지 배송·포장·재고관리를 한 번에 하는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일괄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혜택을 보는 기업 수를 현재 514개에서 2268개로 늘릴 계획이다. 수출바우처(국제운송서비스) 대상 기업도 114개에서 518개로 늘린다. 참가 기업은 물류 기업을 통해 해상·항공 등의 국제운송비를 바우처로 정산받을 수 있다.

앞서 KOTRA는 기업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제운송 바우처의 기업당 지원 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렸다. 서비스를 수행하는 물류 기업도 현재 45곳에서 1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올해 한시적으로 해외 전시회, 파워셀러 육성, 내수 기업 수출 기업화 등 주요 해외 마케팅 사업과 연계해 물류 관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