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은 소비자들이 국내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매거진 ‘한경ESG’ 창간호를 읽고 있다.   김기남 한경매거진 기자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은 소비자들이 국내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매거진 ‘한경ESG’ 창간호를 읽고 있다. 김기남 한경매거진 기자
한경미디어그룹의 새로운 ESG 월간지 ‘한경ESG’가 12일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다룬 잡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ESG는 한국경제신문과 한국경제매거진의 전문 기자들이 발로 뛰며 취재한 기사와 심층 분석 리포트로 매월 독자들을 찾아간다. 창간호 커버스토리는 ‘블랙록 ESG 혁명’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어떤 기준으로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창간 특별 기획으로 ‘대한민국 100대 ESG 브랜드’를 선정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ESG 설문 조사다.

ESG 열풍의 진원지는 유럽이다. ESG와 지속가능경영을 전면에 내세운 기업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아시아의 대표주자로는 일본이 첫 손에 꼽힌다. 일본 기업들은 5년여 전부터 ESG 경영을 시작했다. 한경ESG는 콘텐츠의 격을 높이기 위해 영국의 유명 ESG 전문 매체인 ‘RI(responsible investor)’, 일본을 대표하는 ESG 매거진 ‘닛케이 ESG’와 손을 맞잡았다. 한국 기업들에 벤치마킹 사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RI와 닛케이 ESG의 알짜 콘텐츠를 골라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ESG 나우’도 주목할 만한 콘텐츠로 꼽힌다. 기업과 정부부처 자본시장을 출입하는 기자들이 현장에서 보고 들은 생생한 소식을 전한다. 그 밖에도 ‘지속가능한 미식(美食)’을 선언한 미쉐린 가이드의 이야기 등 놓치지 말아야 할 콘텐츠가 가득하다. 기업 실무자에겐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담은 ‘ESG 러닝’을 권한다.

매달 15일 발행하는 한경ESG의 정기 구독 신청은 홈페이지(www.hankyung.com/esg)와 전화(02-360-4841)를 통해 가능하다. 한경닷컴 ESG 코너에서 회원에 가입하거나 네이버 검색창에서 ‘한경ESG 정기구독’을 입력하면 구독 페이지로 연결된다. 한경ESG클럽 회원사엔 매달 5부를 추가 과금 없이 제공한다. 전국 서점에서도 매거진을 구매할 수 있다. 낱권 가격은 2만원이다.

송형석 기자/이현주 한경ESG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