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이 6일 서울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방학 기간 아이들의 결식 예방을 위한 ‘신한 동행 밀박스’ 1억원어치를 전달했다. 간편식과 영양제, 간식 등으로 구성된 이 밀박스는 돌봄 공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서울·인천지역의 한부모·조손 가정 25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사진)이 6일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수익 차종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장 사장은 이날 현대차가 발간한 ‘2021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더욱 확고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해다. 또 “원가 절감에 힘쓰면서도 디지털 기반의 밸류체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품질 경쟁력 강화 방안도 소개했다. “차량 교체 프로그램 시행, 개발 품질 관리 강화, 친환경차 특화 품질 확보 프로세스 등으로 품질 신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장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계획도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첫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수소 분야 핵심기술 확보와 연료전지시스템 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수소생태계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업무 기준도 새로 수립하기로 했다. 장 사장은 “구성원의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변화의 모멘텀은 지속 유지하면서 비효율 제거와 업무 몰입을 통해 고객 중심 조직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임직원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업무 품질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장 사장은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업무 방식을 내재화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선 투자자 등이 현대차의 ESG 정보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ESG 팩트북’ 섹션을 별도 구성했다.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등 글로벌 ESG 정보 공개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비재무정보 공시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장 사장은 “언제나 ‘인간’을 가장 중시하는 현대차의 경영철학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며 “모든 인류가 자유로운 이동과 특별한 일상을 즐기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미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현대로템이 탄자니아 철도공사가 발주한 3354억원 규모의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고 6일 발표했다.현대로템은 전동차 80량(2157억원), 전기기관차 17량(1197억원)을 제조해 2024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이 열차는 탄자니아의 표준궤 철도사업 1~2단계 구간인 다르에스살람과 마쿠토포라를 연결하는 546㎞ 노선에 투입된다. 디젤 전동차만 있었던 탄자니아에서 처음으로 운행되는 친환경 열차다. 탄자니아 정부는 70억달러(약 7조9300억원)를 투입, 5단계에 걸쳐 총 1219㎞에 이르는 철도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전동차는 편당 8량으로 59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차량의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고속주행 시에도 안정적으로 승차할 수 있다. 휠체어, 수유실 등 시설도 설치한다.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를 통해 탄자니아 철도 시장에 적극 참여한다. 5단계에 걸쳐 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초기에 시장을 선점해 향후 물량도 수주하겠다는 목표다. 현대로템은 지난 4월 이집트 교통부 등과 840량 규모의 전동차 납품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이집트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을 계약하는 등 아프리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SK㈜ C&C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SK㈜ C&C는 국제 표준 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에서 인증하는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발표했다. 기존에 획득해 재인증을 마친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27001) 인증까지 합하면 ESG 분야 글로벌 인증은 5종에 이른다.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ESG 경영의 핵심은 신뢰감을 높이는 데 있다”며 “인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각 경영시스템이 기업 문화로 정착되고 내재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